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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순풍 타고 소아 아토피 처방 시장 확장…품목 확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소아청소년 아토피 피부염(이하 아토피)에 대한 적응증 확보를 사실상 확정지은 가운데 이에 대한 후속 약물들도 속속 진입을 준비중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급여기준 변경과 관련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됐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듀피젠트의 소아청소년 아토피 적응증 약평위 통과 이후 린버크와 관련된 급여기준 변경 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현재 심평원은 급여기준 변경과 관련해 구체적인 적응증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미 제약업계에서는 아토피 적응증 확대와 관련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현재 소아청소년에 대한 아토피 적응증으로 급여권에 가장 가깝게 간 약물은  바로 듀피젠트다. 지난 12일 듀피젠트는 소아 및 청소년의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으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문턱을 넘은 상태기 때문이다.아직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남아있어 최종적인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 해도 급여권 진입에 큰 산은 이미 넘었다는 의미다.특히,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듀피젠트는 약값이 비싸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급여확대를 요구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약물이라는 점에서 빠르게 급여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임상 현장에서도 듀피젠트의 산정특례 적용에도 불구하고 아토피를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이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듀피젠트의 산정특례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나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선행 사용이 필요한데 소아청소년의 경우 성장발달을 고려했을 때 강한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려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는 "소아 아토피의 경우 성장발달과 연관이 되기 때문에 약을 강하기 쓰는 것이 어렵다"며 "사이클로스포린 등을 성인에게 자주 사용하지만 소아에서는 중증이라 해도 쓰기 어려운 약물"이라고 설명했다.또 오 교수는 "스테로이드를 7단계로 나눈다면 소아 아토피는 3단계 미만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듀피젠트 등을 쓰고 나중에 산정특례를 받으려고 하면 중증 아토피가 아니라고 답이 온다"며 "산정특례를 받기 위해 약을 무조건 세게 사용해야한다는 것인데 현실과 맞지 않다"고 밝혔다.결국 이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제약업계는 약평위의 급여적정성 평가를 받은 듀피젠트가 소아청소년 아토피를 적응증으로 결국  급여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왼쪽부터) 린버크, 듀피젠트 제품사진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린버크의 급여기준 변경에 대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왜 열렸을까?현재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 중에서는 린버크를 포함해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와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 등이 아토피 관련 적응증을 가진 상태다.이중 린버크와 올루미언트는 지난 5월부터 성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을 대상으로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다만, 올루미언트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만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면 린버크는 만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적응증을 허가받은 상태다. 시빈코 역시 린버크와 같은 적응증 범위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아토피 적응증으로는 급여에 진입하지 못했다.듀피젠트가 성인과 청소년은 물론 만 6개월~만 11세의 소아까지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지만 경쟁 품목이 없다는 점에서 정부 입장에서는 청소년 아토피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린버크에 대한 급여를 고민해 볼 수 있다는 분석.실제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은 지난해 9월 국회 토론회 자리에서 "현재 나온 듀피젠트 300ml 제품 말고 소아청소년을 위한 200ml 제품에 대해 급여도 검토 중에 있다"며 "린버크 서방정도 현재 소아청소년에 쓸 수 있도록 허가돼 있는데 이 또한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2023년 1차 약평위 심의 결과다만, 듀피젠트의 소아청소년 아토피 약평위 통과와 별개로 건보재정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정부의 재정관리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듀피젠트는 2021년 1월부터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산정 특례가 적용된 후 청구액 규모가 증가하며, 2021년 청구액 386억원(44위)에 이어 2022년 상반기 326억원으로 청구액 순위를 전체 품목 기준 16위, 다국적제약사 품목 한정 전체 10위까지 매출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심평원 급여이력 정보에 따르면 듀피젠트의 급여비용은 프리필드 300mg 기준 70만7464원이며, 소아청소년은 체중에 따라 초회 투여 용량이 다르지만 15~30kg을 기준으로 했을 때 300mg씩 2회 600mg을 초회 투여한다.하지만 린버크의 경우 청소년 아토피 치료를 위한 용량인 15mg이 1정에 2만1085원으로 이를 1일 1회 투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30일 기준 1달에 63만2550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훨씬 저렴한 셈이다.이밖에도 JAK 억제제인 린버크는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도 급여기준 변경 전문가 자문회의의 배경이 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급여기준 변경에 대한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즉각적인 급여논의 혹은 평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린버크가 가진 가능성을 주시해볼만 하다"며 "논의 결과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소아청소년아토피 급여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컸던 만큼 충분한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1-20 05:20:00제약·바이오

"삶의 질 좌우하는 꽃가루 알레르기…25년 연구 이어가야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래에는 소아과 진료도 교육을 통해 질환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예방계획 중 큰 부분이 하나가 꽃가루 알레르기로 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가 다양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국민건강에 삶의 질이 강조되면서 진단과 치료를 넘어서 어떻게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또 생명과 직결되지 않아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와 같은 질환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상황.(왼쪽부터) 한양대구리병원 오재원 교수 최영진 교수이러한 가운데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가 최근 사단법인 '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를 발족해 꽃가루 알레르기에 관한 학술, 교육 등 질환 예방에 나서 주목된다.오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꽃가루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대표적인 학자로 지난 1996년부터 국내에서 꾸준히 꽃가루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그는 "과거에 해외 교수들이 한국의 알레르기와 관련해 꽃가루를 주목했지만 이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던 것이 내가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라며 "과거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꽃가루가 최근 기후 변화에로 인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꽃가루를 관리할 시스템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 연구를 지속해 온 것이 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 창립으로 이어졌다는 게 오 교수의 설명.협회는 지난 2월 말 창립총회를 개최한 뒤 올해 7월 사단법인으로 등록을 마쳤다. 이사회는 꽃가루 알레르기와 질환 예방법을 연구하는 임상 의사들로 구성됐다.구성원은 회장인 오재원 교수를 비롯해 한양대구리병원에서만 학술이사 이경석 교수, 총무이사 최영진 교수, 교육이사 황제균 교수, 간행이사 최윤수 교수 등이 이사진에 선임됐다. 이외에도 연구이사 김경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기획이사 나재윤 교수, 감사 양승 교수(이상 한양대병원) 등이 포함됐다.오 교수는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15~20%가 알레르기로 고통 받고 있다"며 "특히 꽃가루는 집먼지 진드기 다음으로 흔한 알레르기 원인이지만 이에 관한 연구와 정보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비영리 단체의 성격을 지난 협회이기 때문에 수익 사업이 아닌 알레르기 환자나 국민들에 대한 교육과 전공의나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 등의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 교수가 꽃가루 관련 연구의 지속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장기간 변화 관찰에 따른 추이는 물론, 각종 질환과의 연관성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실제로 그가 최근에 유럽 알레르기 학회에 발표된 논문들의 25년 추이를 발표를 보면 쑥 알레르기의 경우 97년도 기준 4%정도였던 것이 2019년 기준 7~8%까지 증가했다.또 기후변화로 인해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인 3~6월, 8~10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더 빨라지고 길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역시 과거 청소년군이 많았다면 10살 미만의 소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관측되고 있다.오재원 교수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가 중심을 잡고 꽃가루 알레르기 연구를 지속한다면 이러한 추이 관찰은 물론 국민건강을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게 오 교수의 시각이다.가령 최근 이뤄지는 미세먼지 기상예보와 같이 꽃가루 예보 앱을 통해 환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현재 상황을 확인하고 임상 현장에서 진료까지 연결되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기대다.협회 총무이사인 최영진 교수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단순히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는 질환으로 볼 수 있지만 해당 질환으로 고통 받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결국 치료하고 관리해주는 역할을 누군가가 해야 한다"며 "기후 변화 등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를 통해 미리 대비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지점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궁극적으로 오 교수는 과거와 비교해 삶의 질과 연관된 질환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만큼 꽃가루 알레르기 연구와 같은 노력이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오 교수는 "예를 들어 소아과의 경우도 방문하는 아이들을 단순히 감기에 걸렸다고 약을 주는 것이 아니라 미리 교육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성장 시기에 반응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본다"며 "꽃가루 역시 다양한 변수가 있고 여러 예방 활동만으로도 예후가 좋아지는 만큼 협회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앞으로 진료 및 연구 활동 개선, 알레르기 질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학문적 연구와 더불어 꽃가루 알레르기 인자 분석, 진단,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협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1-21 05:10:00학술

심장이식 생존율 높이는 심장크기 판별법 찾았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심장이식시 공여자와 수혜자간 심장 크기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에 따라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오재원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윤민재 교수 연구팀은 심장이식 시, 심장 크기 지표를 사용하면 공여자와 수혜자 간의 심장 크기 차이를 최소화해 심장이식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심폐이식학회 학술지(The Journal of Heart and Lung Transplantaion, IF 13.569)' 최신호에 게재됐다.중증 심부전 환자가 심장이식을 받게 될 경우, 성공적인 이식을 위해 수혜자에게 적합한 공여자 심장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공여자와 수혜자 간 심장 크기 차이를 최소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적합한 심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공여자와 수혜자의 체중을 맞춰 심장이식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심장 크기는 체격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체중은 체격 뿐만 아니라 비만 정도에 영향을 받는 지표이기 때문에 체중에만 근거해 심장 크기를 추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양에서는 서양인을 대상으로 체중 이외에 키, 성별 등을 이용해 심장 크기를 추정하는 심장 크기 지표(Predicted Heart Mass, 이하 PHM)를 사용하고 있고, PHM을 이용하면 심장이식 후 생존율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양인과 체격 조건이 다른 동양인에서는 PHM을 사용하는 것이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에 도움이 되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연구팀은 질병관리청 장기이식코호트 사업 KOTRY(Korean Organ Transplant Registry)에 등록된 심장이식 환자 660명을 대상으로 공여자와 수혜자 사이의 심장 크기 차이에 따른 심장이식 생존율을 비교분석했다.연구팀은 공여자와 수혜자 사이의 심장 크기 차이가 적합한 경우와 적합하지 않은 경우를 ‘체중’과 ‘심장 크기 지표’를 근거로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눠 각 군의 심장이식 후 1년 사망률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체중에 근거해 차이를 분석한 경우 두 군에서의 심장이식 후 사망률의 차이가 없었다. 반면 심장 크기 지표를 근거로 차이를 분석한 경우, 공여자와 수혜자의 심장 크기 차이가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서 사망률이 적합한 환자군에 비해 50% 높게 확인됐다. 심장 크기 지표 차이가 부적합한 환자군의 경우 1년 사망률이 14.8%, 적합한 환자군의 경우 9.7%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사망률의 차이는 수혜자의 체질량지수(BMI)가 25보다 작은 경우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 강석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양인에서 근거가 없던 심장 크기 지표의 유용성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보여준 연구"라며 "심장 크기 지표를 이용하면 더욱 적합한 공여자를 찾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어 실제 심장이식 공여자 선택에 빠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15 11:41:33학술

닥터스오케스트라 첫 음악회 "화합의 앙상블 기대하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의대를 비롯한 전국 17개 의과대학 출신 졸업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의사 오케스트라가 첫 음악회를 마련했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조태준 교수는 닥터스오케스트라 첫 단장을 맡았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조태준 교수는 "오는 27일(일) 오후 5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코리안닥터스오케스트라가 취약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첫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코리안닥터스오케스트라는 20대부터 60대까지 전국 17개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졸업생으로 구성된 단체이다.소아정형외과 권위자인 조태준 교수는 오케스트라 단장을 맡아 중증수술에 사용하던 손을 클라리넷 목관 악기 연주에 도전한다.임상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닥터스오케스트라는 60여명으로 구성됐다.당초 2020년 창단연주회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됐다.올해 감염병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조 교수를 중심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아동, 청소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에 공감한 의사들이 의기투합해 연주회 준비에 들어갔다.한양대 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와 연세의대 기생충학교실 용태순 교수가 바이올린과 첼로의 수준급 실력으로 연주회에 동참한다.이번 공연은 최정상 지휘자인 정치용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와 바이올린 이경선 교수(서울음대), 비올라 김상진 교수(연세 음대) 등이 뜻을 함께 하며 무대에 오른다.음악회는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그리고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 협주곡, 드보르작 교향곡 8번 등 2시간 동안 친숙한 연주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조 교수는 "개인적으로 서울의대 음악반부터 악기 연주를 시작해 40여년이 됐다. 소아 정형외과 중증 수술 후 클라리넷 연주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왔다. 이번 연주에 참여하는 많은 의사들 역시 진료과와 소속은 다르지만 음악과 연주에 대한 열정은 동일하다"고 말했다.17개 의대 졸업생으로 구성된 닥터스오케스트라는 27일 첫 연주회를 위해 주말마다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닥터스오케스트라 첫 연주회 준비를 위해 몇 달 전부터 일요일마다 모여 화합의 앙상블을 도출했다. 돌봄센터 아동들을 초청했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이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차이코프스키 씨앤씨와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하고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2만원으로 800여장의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이다.조태준 교수는 "서로 처음 만나는 단원들이 음악을 함께 하면서 어느새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낀다. 현업의 바쁜 시간을 내어 최상의 연주에 노력하고 있는 모든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연주회 수익금은 전액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되어 소외층 청소년 클래식 음악교육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2-11-15 05:30:00병·의원

급여 노크하는 빈다맥스…관건은 고령 희귀질환 시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이하 ATTR-CM) 치료제인 빈다맥스(성분명 타파미디스)가 필수 의약품 진입 실패 후 급여 등재의 문을 두드리면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ATTR-CM은 확진 후 기대여명이 2~3.5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의료진과 환자들은 모두 급여 적용을 바라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되는 모습. 다만, 전문가는 그간 치료옵션이 없던 ATTR-CM 환자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빈다맥스는 지난 2월 진료상 필수약제 지정에 실패한 이후 경제성 평가를 진행 등 자료를 보완해 급여위험분담계약제(RSA)로 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ATTR-CM은 트랜스티레틴(TTR)이라는 단백질이 서로 분리돼 잘못 접힌 채로 심장에 축적되는 진행성 희귀질환으로 유전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지만 노화에 따른 발병도 나타난다. 특히, ATTR-CM은 65세 이상 환자에서 많이 발견되는 희귀 질환이기 때문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환자군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는 "ATTR-CM이 유전자 이상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점점 많이 생기게 된다"며 "고령화 사회가 되다 보니 빈도가 낮더라도 환자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학회 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빈다맥스 등장 이전까지는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이뇨제를 사용하거나 심장 및 간 이식 등이 의료진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었다. 그러한 면에서 치료제의 등장은 의료진 입장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손정우 교수는 "이전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서 심장 이식이나 간 이식을 고려했는데 치료제가 나오면서 이를 우선으로 고려하게 된다"며 "아직 비용의 문제가 있지만 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오 교수는 "이전에는 질환이 발병돼도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었고 기대 여명이 낮은 만큼 환자들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게 보인다"며 "치료제를 사용한 경우 현상을 유지시키고 환자들의 기대여명까지 생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단체에서 발표한 ATTR-CM치료제 급여 촉구 성명서. 하지만 문제는 빈다맥스가 고가 약인만큼 급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장에서 사용하긴 어렵다는 점이다. 빈다맥스가 아니더라도 희귀질환 치료제의 접근성 문제는 언제나 이슈가 되는 부분. 치료법이 있는 희귀 질환은 5-10%에 불과하고 치료제가 개발됐다고 하더라도 비용 효과성 등의 문제로 보험 급여를 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희귀 의약품 156개 중 급여 받은 치료제는 총 88개로 절반을 겨우 넘겼으며 진료상 필수 트랙, 경제성 평가 특례제도, 위험분담제 등 다양한 급여 제도가 있지만 급여 허들을 넘기 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등 현장과 협상의 간극이 있는 편이다. 또한 희귀 질환 치료제가 상대적으로 더 긴 기대수명이 기대되는 소아 환자에게 관대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빈다맥스가 RSA를 통과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오 교수는 "ATTR-CM이 발병하면 기대 여명이 굉장히 낮고 전국적으로 몇 천 명씩 나오는 질환이 아니다"며 "하지만 고령 암 환자의 치료를 봤을 때도 희귀 질환 치료제 급여에 대한 시각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 교수는 "암 환자의 경우 생존이득이 6개월~1년 정도만 되도 좋은 신약으로 평가받고 급여 처방이 된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할 부분"이라며 "ATTR-CM이 희귀 질환이라 상대적으로 환자수가 적어 주목을 받지 못하는데 성인 고령층 희귀 질환에 대한 정부의 시각도 변화가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교수는 ATTR-CM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ATTR-CM는 진단을 해도 치료제가 없었지만 약제가 개발이 되고 환자의 생존과 삶의 질 부분에서 효과를 보인만큼 조기 진단의 여건이 마련되기 시작했다"며 "학회 등에서 진단법이 많이 공유되고 있고 임상 현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급여가 된다면 진단에 대한 의지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1-08-30 05:45:10제약·바이오

윤호주 이사장의 탄식 "천식아토피 중증도 다양한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천식알레르기학회 입장에선 같은 질환군이라도 경증과 중증이 구분이 되지만 같은 코드로 묶여있는 상황에서 중증도 이슈에 따른 딜레마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가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을 발표하면서 각 학회가 환자 중증도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KAAACI) 윤호주 이사장이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진단과 치료의 어려움을 피력하고 나섰다.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다루는 질병이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환자군이 있는 상황에서도 자칫 경증질환으로만 판단돼 중증도에서 밀리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한 것.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윤호주 이사장 먼저 윤호주 이사장은 의료전달체계는 바로잡혀야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경증과 중증을 분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맹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경증과 중증을 분류할 때 개원가에서 많이 보는 코드가 경증이라고 생각하고 상급종합병원에서 많이 청구하고 개원가에서 안하는 게 중증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천식알레르기학회 입장에서는 3대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을 봤을 때 획일적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이사장은 "천식의 경우 코드만 놓고 보면 개원가에서 많이 청구하기 때문에 경증이지만 중증천식, 난치아토피피부염 등은 중증으로 보는 것이 맞다"며 "획일적으로 경증과 중증을 나누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과 맞물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도를 신경쓰다보면 천식알레르기영역이 설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윤 이사장은 "학회 입장에서 기계장비가 많이 들어가거나 비싼 검사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인 경험이 크게 작용하지만 수가로 인정받기는 어렵다"며 "단순한 경증이 아닌데 정부에서 코드를 볼 땐 경증이고 병원 경영진 입장에서 수익이 많이 나는 과도 아니기 때문에 딜레마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윤 이사장은 결국 무조건적인 비판보다 보건복지부와 절충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윤 이사장은 "결국 학회가 복지부와 진솔한 토의를 통해 정부입장도 이해하고 학회의 어려운 점을 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판만해서는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이해할 것은 이해하고 절충점을 찾아내는 방향고민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COPD교육상담 수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 이와 함께 윤 이사장은 학회가 필요성을 강조해오던 COPD 교육상담 수가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COPD교육상담 수가는 복지부에서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상담료를 1차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의 차등, 1인 상담과 대규모 상담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학회가 이미 교육프로토콜을 마련한 상태로 수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복지부와 학회가 합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정된 예산안에서 우선순위의 문제가 있지만 복지부나 의협도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수가 신설이)오래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 이사장은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에게 이사장직의 바통을 넘기게 된다. 윤 이사장은 2년간 임기를 마치며 유럽알레르기학회와 공식적으로 소통채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임기 간 유럽알레르기학회와 국제공동연구나 교육에 대해 학회 간에 공식적으로 미팅을 하고 MOU를 정식으로 맺었다"며 "그만큼 학회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차기 집행부도 능력 있는 분들이 맡은 만큼 훨씬더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9-11-12 05:45:50병·의원

오재원 교수, 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취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가 지난 11월2일 여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1월 ~ 2021년 11월까지 2년이다. 오재원 이사장 오재원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테네시주립대학교 소아알레르기과 연구전임의를 수행했고, 스텐포드대학교 알레르기과에서 교환교수를 지냈다.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은 140여 편이며, 이중 65편은 해외 저명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2018년 'Nature'를 출간하는 Springer社에서 영어교과서 'Pollen allergy in a changing world'를 단독 저자로 출판해 국내 대학뿐 아니라 하버드, 옥스퍼드대학교 등 세계 유수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국내에서도 2015년 『꽃가루와 알레르기』 교과서를 출간했으며, 이 책은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그 외에도 20여 권의 전문서적을 발표하는 등 이 분야 유명한 석학의 지위에 올랐다. 한편,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오 교수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학술· 간행 · 섭외 · 국제이사 · 감사 등을 역임했고,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총무 · 교육 · 간행 · 국제이사 등을 지냈다.
2019-11-08 10:35:37학술

경희대병원, 제2회 알레르기 연수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이 오는 18일 경희대 청운관 지하1층 강당에서 제2회 경희 알레르기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수강좌는 총 4부로 구성돼 총 9개의 연제를 다룬다. 1부는 ▲미세먼지와 알레르기비염(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수진 교수) ▲노인성 비염, 무엇이 다른가?(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성완 교수) ▲화분알레르기(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로 구성된다. 2부에서는 ▲성인 만성기침(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교수) ▲소아 만성기침(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나영호 교수) 강좌가 진행된다. 이어 3부는 ▲1차의료에서 알아야할 약물 알레르기(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 ▲만성부비동염과 알레르기비염(이비인후과 민진영 교수), 4부는 ▲성인천식의 최신치료(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이형 교수) ▲소아천식의 최신치료(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용민 교수)의 순서로 진행된다. 소아청소년과 나영호 교수는 "이번 강좌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이해를 돕고, 진료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최신 지식과 진료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사전등록은 13일(화)까지 이메일로 진행하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고 중식도 제공된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이 부여된다.
2019-08-09 10:52:05병·의원

오재원 교수, 천식알레르기학회 차기 이사장 선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가 최근 열린 ‘2018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년간으로 이후 천식알레르기학회의 대외적인 활동을 맡게 된다. 오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학술· 간행 · 섭외 · 국제이사 · 감사 등을 역임했고,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총무 · 교육 · 간행 · 국제이사 등을 지냈다. 또한 미국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 종신펠로우(FAAAAI), 세계알레르기학회 기후변화특별위원회 위원,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약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8-11-07 14:45:16학술

한국 의사가 펴낸 교과서로 외국 의사가 배운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재원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오재원 교수가 단독 저자로 집필한 영문교과서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저명학술지를 출판하는 세계적인 출판사인 Springer사에서 지난 4월 30일 출판을 시작한 이후 현재 Amazon, Google등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또한 하버드대학, 옥스포드대학, 스탠포드대학 등 세계 여러 유수대학 도서관에 구비돼 있으며 미국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AAAAI), 유럽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 2018년 학술대회에서도 소개됐다. 오 교수는 "이 책은 알레르기 전문의뿐만 아니라 일반의와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책으로,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기전과 원인, 최신 진단과 치료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한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재원 교수는 한양대학교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스텐포드대학 임상면역학 교환교수, 존슨홉킨스대학 소아알레르기학 연구전임의를 지냈다. 또한 미국알레르기 천식임상면역학회(AAAAI) fellow (FAAAAI), 세계알레르기학회(WAO) 종신 fellow 및 정회원, 기후변화특별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국제활동과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2018-05-23 10:15:21병·의원

바이올린 든 의사가 들려주는 친근한 클래식 이야기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평소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고 느꼈던 이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한양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교수 저서 '필하모니아의 사계Ⅰ' 단행본의 개정판이 7년만에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육부 청소년우수도서로 선정됐던 '필하모니아의 사계Ⅰ'는 열혈 연주회 애호가로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생생한 즐거움과 전문적인 연주 실력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치열한 사유의 흔적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처음 클래식을 듣는 사람부터 본격적으로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유용한 책이다. '필하모니아의 사계'를 읽으면서 음악사를 여행 해보는 것도 정말 즐거운 일이 될 것이며, 수록된 곡과 음반을 적어도 들거나 알고 싶은 곡에 대한 정보와 숨은 이야기들을 찾고자 할 때 읽으면 음악 감상에 큰 도움이 된다. 오재원 교수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사를 담아낸 '필하모니아의 사계Ⅰ', '필하모니아의 사계', '필하모니아의 사계Ⅲ'는 클래식애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365곡을 계절별로 정리한 유명한 클래식 음악 레퍼토리를 거의 집대성한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오재원 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장 경력 한양대학교 의료원 전문의 및 의과대학 의학박사 취득 미국 The University of Tennessee 알레르기면역학 연구전임의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 소아알레르기학 연구전임의 미국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임상면역학 교환교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KAAACI) 학술, 간행, 섭외, 국제이사, 감사 역임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KAPARD) 총무, 교육, 간행이사 역임 미국알레르기 천식임상면역학회(AAAAI) fellow (FAAAAI) 세계알레르기학회(WAO) 정회원, 기후변화특별위원회 위원 일본알레르기면역학회 공식학술지(AI) Associate Editor KAAACI & KAPARD 공식학술지(AAIR) Associate Editor 음악경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Chiron Orchestra 악장 역임 미국 Tennessee German Town symphony orchestra 제1바이올린 미국 Johns Hopkins Medical Ensemble 제1바이올린 미국 Stanford Palo Alto Philharmonic Orchestra 제1바이올린 한양의대 Chiron Orchestra 지도교수 역임 KBS 제1라디오(97.3Hz) '뮤직테라피' MC 진행 중 협연 비발디 사계 '가을' 비니야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 제2번 '로망스' 바흐 바이올린협주곡 A단조 하이든 바이올린협주곡 제2번 ※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12년째 매달 '환우를 위한 음악산책' 진행 중
2017-03-09 09:21:55제약·바이오

한양대구리병원, 이주·다문화 아이들 무료건강검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i1#한양대구리병원(병원장 김순길)은 지난 11월 5일, 6일 양일간 본관 지하 1층 건강검진센터에서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이주·다문화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시행했다. 이 행사는 이주·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의 1/2 이상이 의료보험보장을 받지 못하고, 많은 아이들이 영·유아시기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어 지역사회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한양대구리병원이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김순길 병원장은 “한국사회에서 자라는 이주·다문화 아이들은 피부색, 언어, 문화의 차이에 의해 구별되기 이전에 모두 건강할 권리를 가진 존엄한 생명이라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와 건강검진센터 권순찬 교수가 함께 참여한 이 행사는 성장발달상담, X-ray 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시행한 후 독감예방접종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구리시보건소에서는 지역사회의 일원인 이주아동과 다문화 청소년들의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자 2년째 독감백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리시의사회와 구리시약사회에서는 검진 후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진료지원 등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12-11-09 14:36:45병·의원

한양대병원, 꽃가루 알레르기 클리닉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양대학교의료원 꽃가루 알레르기 클리닉에서는 지난 9월 2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제6회 생명·산업기상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꽃가루 알레르기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내 외 생명·산업기상 분야 연구 및 대국민 서비스 체계 강화’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워크숍은 한양대학교의료원 꽃가루 알레르기 클리닉과 국립기상연구소가 주최하고 기상청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한양대학교의료원 꽃가루 알레르기 클리닉 이하백 교수(한양의대 소아청소년과)는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와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화분연구위원회는 5년 전부터 꽃가루 예보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면서 “최근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지수를 개선하고 기상 현상이 꽃가루 알레르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기상· 생태·환경·의료분야 등 여러 전문가분들을 초청해 유용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좌는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대한천식 알레르기학회 문희범 이사장과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편복양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일본 후쿠오카병원 레이코 키시카와(Reiko Kishikawa) 교수가 ‘일본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의 현황’, 일본기상업무지원센터 모토 스즈키(Motoo Suzuki) 교수가 ‘도쿄지역 화분 모니터링과 예보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두 번째 세션은 국립기상연구소 최영진 응용기상연구과장이 좌장을 맡고,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공우석 교수가 ‘한국의 녹화 환경과 기후변화’, 아주대학교 예방의학과 장재연 교수가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한양의대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가 ‘꽃가루 농도 모니터링에 따른 알레르기 소아의 임상증상’, 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과 김규랑 박사가 ‘기후변화로 인한 꽃가루 알레르기변화의 예상 및 관찰’을 주제로 강의했다. 세 번째 세션은 한양의대 소아청소년과 이하백 교수가 좌장을 맡고, 대진대학교 생명과학과 백원기 교수가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따른 알레르기 변화’,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이근화 교수가 ‘제주도 지역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의 특징’, 광주과기원 환경공학부 노영민 교수가 ‘라이다를 이용한 대기경계층 꽃가루 분포’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워크숍과 관련해 한양대학교의료원 꽃가루 알레르기 클리닉 오재원 교수(한양의대 소아청소년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영향 등 환경변화 대응 시스템으로서 생명·산업 기상정보를 생산-검증-제공-활용의 단계를 거치는 체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생명·산업기상분야 중 꽃가루 알레르기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생명 및 산업기상정보 활용과 현황파악 그리고 수요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워크숍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2011-09-06 09:26:04병·의원

"의사가 전하는 클래식 이야기 들어보세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음대 진학이 좌절되는 바람에 오히려 음악 덕을 보게 됐습니다." 세계적 음악가 43인의 숨겨진 이야기 115가지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책 제목은 '필하모니아의 사계'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은 있지만 '문외한'인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책이지만 음악적 교양을 쌓기에 깊이가 부족하지도 않다. 집필자는 대학 오케스트라 악장과 지도 교수를 지냈고 미국 테네시 German Town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Palo Alto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제1바이올린을 연주한 경력이 있다. 약력만 보면 음대 교수를 떠올리게 하지만 집필자는 다름아닌 한양대 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다. 비전공자가 클래식 해설서를 쓰기에 어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힘들기 보다 재미있었다'는 대답이 뒤따랐다. 클래식 음악을 원체 좋아하기도 했지만 한때 직업으로서의 음악인을 꿈꾸기도 했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초등학교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습니다. 음대로 진학하려고 했는데 집안 반대로 가지 못했습니다. 운이 좋아서인지 공부는 곧잘해서 의대로 진학하게 됐죠.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음대를 가지 못한게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칠 때 술을 마시는 대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등 '직업'이 아닌 '취미'로서 음악을 접하면서부터 그의 삶에 음악은 빠질 수 없는 활력소가 됐다는 것이다. 초등학교부터 시작된 음악과의 긴 인연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예과 2학년부터 본과 3학년 때까지 의대 내 오케스트라 악장을 지냈고 현재도 한양의대 Chiron 오케스트라 지도 교수로 있다. 올해는 Chiron 오케스트라와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기도 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에 연구 전임의로 갔을 때나 스탠포드 의대 교환 교수로 갔을 때도 음악 덕을 봤다. 의대 교수들과 친분을 쌓는데 바이올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미국 의대 교수들 중에서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처음엔 서로 서먹서먹 했지만 집에 방문해서 협연을 하면서 서로 친하게 지내게 됐습니다. 한 곡을 정해서 3중주로 연주해보자, 4중주로 해보자 이런 식으로 놀았죠(웃음)." '필하모니아의 세계'는 그간 병원소식지 등에 오 교수가 기고한 클래식 이야기를 손봐서 출간한 책이다. 오 교수는 집필을 하면서 클래식 이야기를 써 내려간 5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음악 사랑의 열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오 교수는 마지막으로 클래식을 들으려면 풍부한 배경 지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어떤 음악이나 길들여져야 제맛을 느끼게 됩니다. 칡뿌리를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나는 것처럼 클래식도 배경 지식을 알고 꾸준히 듣다보면 클래식 본연의 '제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010-12-02 06:43:52병·의원

질병관리본부, 아토피천식 예방 심포지엄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질병관리본부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4일 오후 1시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육시설과 학교에서 아토피천식의 올바른 관리방안을 주제로 한양의대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와 서울의대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 등 전문가 강의와 우수보건소 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과 김영택 과장의 '알레르기질환의 현황과 국가대책' 및 교육문화연극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07년부터 천식알레르기협회와 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이비인후과학회, 천식알레르기학회, 피부과학회 및 보건소와 공동으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식 유병률은 2005년 2.3%에서 2008년 3.0%로 1.3배 증가했으며, 알레르기비염도 동년 8.3%에서 12.0%로 1.4배 등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2010-05-04 09:03:3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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